[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동해선 도로의 가로등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남한을 더 이상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 관계가 아닌 별개의 국가로 선언한 데 이은 집요한 통일 지우기 일환으로 남북 관계가 단절이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물리적 조치로 풀이된다.18일 동아일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북한이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경의선 도로도 철거됐다고 전했다.가로등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를 한꺼번에 철거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처음으로 60%를 넘기면서 역대 총선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에서 재외유권자 14만 7989명 중 9만 2923명이 참여해 62.8%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재외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전 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이번 22대 총선 재외투표율(62.8%)는 지난 19대(45.7%), 20대(41.4%), 21대(23.8%)보다 훌쩍 뛰어넘은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현대건설 양효진이 ‘절친’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꿰차면서 13년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5전 3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었다.현대건설은 1∼3차전에서 모두 풀세트 끝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여자부 챔피언결정 1∼3차전이 모두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김연경(36, 흥국생명)과 양효진(34,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둘은 2012년 런던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을 함께 일군 주역이다. 김연경은 7번째, 양효진은 5번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둘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6-2007시즌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처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당시 양효진은 프로 입문 전이었다.두 팀이 다시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한 2021 시즌에는 김연경이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과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고금리와 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로 인해 속속 한계를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내수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 파산 신청 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가치가 7만 3000달러(약 1억원) 가까이 오르며 가상화폐 열풍을 다시 일으켰던 비트코인이 최근 6만 달러대(9000만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를 두고 낙관론자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며 최대 4억원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본 반면, 비관론자들은 시장 과열에 따른 조정을 언급하며 최대 7700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차익실현 쏟아지며 상승 반전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기준 6만 7601달러(약 9051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0.79%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양운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이 발의한 ‘경기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이 23일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조례 심의를 통과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19~34세 청년 중 임신, 출산, 장애를 제외하고 집에만 있는 은둔형 외톨이 청년 비율이 2.4%로 조사됐는데 최근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고립 현상이 세대를 막론해 나타나 은둔형 외톨이가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경기도의회에는 작년 6월 ‘경기도 사회적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세계 최대 IT·ICT 전시회인 MWC 2024에 한국 기업 165개사가 참가한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104개사, 4YFN관 스타트업 64개사가 참가한다. 방문객 수는 9만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MWC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Future First’를 주제로 열린다. 메인 테마로는 ▲5G와 그 너머 ▲모든 것을 연결 ▲AI의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전환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가 선정됐다.한국기업 참가 변화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복지재단이 28년간 무료진료 봉사의 길을 걸어 온 박언휘(69)씨와 29년간 미용봉사를 해 온 배점옥(52)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박언휘씨는 1996년 경상북도 성주 나병촌 보건소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8년간 무료진료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박씨는 내과 의사가 된 이후 울릉도, 독도, 소록도 등 도서산간벽지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의 의료 사각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왔다.최근까지는 보건소, 복지시설,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수 ㎞나 떨어진 곳에서 끼니를 해결해오던 근로자들의 고충이 진주시의 근로자지원시설 준공으로 해소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근로자들을 만났다.조 시장은 30일 사봉농공단지 구내식당인 사봉밥집을 방문해 식당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입주기업체 대표 및 사봉면사무소 직원들과 오찬을 진행했다.조규일 시장은 단지 입주기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온 지역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산업·농공단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렌차이즈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나선다.25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재개할 방침이다.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오는 4월 ‘2023년도 감사보고서’ 제출을 마무리한 뒤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21.09%를 보유한 강석원 전무다. 상장을 진행할 경우 구주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전라북도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하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1100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무주군은 체납자별 맞춤형 징수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지방세 징수율과 번호판 영치 실적, 부동산 압류 및 공매 실적 등 8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또 고질·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압류를 비롯해 공매와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진행했다.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와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8일 무주읍 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서 ‘무주군민화합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무주군 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 윤정훈 전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덕담을 나누고 ‘소망 떡’을 함께 자르며 2024년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성공적 추진과 무주발전, 군민 행복을 기원했다.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와 혼란스러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 13일 의왕에 위치한 첨단소재 사업장에서 임직원의 가족들을 초대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패밀리데이 행사는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사업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함께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에게는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의 ‘패밀리데이’ 행사는 2013년부터 매년 3회 가정의달(5월), 무비데이(7월), 크리스마스(12월)에 진행 해 왔다. 올해 진행된 크리스마스 행사는 코로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수 ㎞나 떨어진 곳에서 끼니를 해결해오던 근로자들의 고충이 해소될 전망이다.진주시는 8일 사봉면 봉곡리 사봉농공단지에서 근로자지원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은 조규일 시장, 관계기관장, 입주기업체 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과정을 담은 영상물 상영, 기념행사, 참석한 내빈들의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사봉농공단지는 1997년에 총면적 14만 7000㎡ 부지에 조성됐으며 현재 18개 기업에 44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시에 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성취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 여파가 타 국가에 비해 적었던 셈이다.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에 따르면 한국 만 15세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수학 527점, 읽기 515점, 과학 528점으로 집계됐다. 한국 학생들은 모든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평균 점수로 매긴 순위는 전체 조사 대상국 기준으
[천지일보=김현진·최혜인 기자] “현대해상이 민간치료사에 의한 발달지연 아동 치료비용에 대해 실손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태까지 바뀐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송수림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 공동대표.5일 현대해상과 발달지연 아동 부모의 대립이 다시금 재가열되는 모양새다.앞서 지난주 현대해상은 의원실과 발달지연 아동 부모와의 좌담회를 통해 민간치료사에 의한 발달지연 아동 치료비용에 대해 제도 개선 시까지 실손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발달지연 아동 부모들의 모임인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한다고 밝히며 ‘2024 서울색’은 ‘스카이코랄(SkyCoral)’이라고 30일 공개했다.2008년 단청빨간색·꽃담황토색·한강은백색 등 총 10가지 서울색을 개발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시내 경관을 정제하기 위한 환경색 위주로 선정해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비롯한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은 서울의 주요 이슈를 반영하면서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함께 공감·소통할 수 있는 이 세 가지 기준으로 선정했다.시는 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이달 26일 부산에 모여 약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둥 3국 협력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디.특히 이번 회의는 연내 한국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라 정상회의 일정의 윤곽이 나올지 주목된다.◆외교부, 3국 장관회의 소식 전해외교부는 24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여하는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오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왕 부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오는 26일 부산에 모여 약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둥 3국 협력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다.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여하는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왕 부장 방한은 2021년 이후 2년여 만이며,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 한국을 찾는다.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건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여